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APEC 정상회의 주요 시설들 공사 ‘착착’

  • 장성재·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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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9 21:13  |  발행일 2025-05-19
정상회의장은 6월 착공 8월 완공… 만찬장 이달중 공사 돌입, PRS 등 숙박시설 7월 마무리
4.APEC주요행사장_시설공사로_분주

19일 경주를 찾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APEC 주요 시설물의 착공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사용될 주요 시설물의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각국 정상들이 머물 최고급 숙소 등이 하반기부터 차례로 완성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정상회의장과 전시장, 국제미디어센터, 국립경주박물관 일대 만찬장은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도는 당초 9월로 예정된 시설물 완공 시점을 보름가량 앞당겨 조기 준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미디어센터와 전시장은 이미 공사에 돌입했다. 하이코에 조성되는 정상회의장은 6월 착공해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 선정이 늦어졌던 만찬장도 최근 국가유산청 고도분과위원회 협의를 가쳐 문화재 발굴조사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르면 이번 주 시공사 선정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상 숙소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PRS 등 주요 숙박시설의 개보수 공사를 7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힐튼호텔 등 주요 호텔은 여름 성수기 전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정상회의 기간 중 방문할 해외 정상과 귀빈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보문호·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의 미디어파사드 설치, 주차장 정비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경주를 찾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야간과 휴일 공사도 적극 활용해 정상회의 전 충분한 시운전 기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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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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