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전소된 차량을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봉화군에서 같은 날 승용차 2대가 불에 타 전소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9일 오후 5시 38분쯤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서 주행 중이던 BMW 차량의 엔진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솟구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인력 19명과 차량 4대가 현장에 투입됐고, 화재는 오후 6시쯤 완전히 진압됐다. 이 사고로 2017년식 BMW 차량이 전소돼 폐차 처분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12분쯤에는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차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17명과 장비 6대를 급파해 진화에 나섰고, 11시 23분쯤 완진됐다. 이 사고로 2012년식 소나타 차량 1대가 전소됐다.
두 건의 차량 화재 모두 빠른 신고와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결함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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