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거천 산책로서 이웃주민 상습 주취 폭행 50대 구속 송치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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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0 10:30  |  수정 2025-05-20 10:39  |  발행일 2025-05-20
이웃 주민 36명 ‘엄벌 촉구서’ 제출
일부 피해자는 폭력 피해 이사 가기도
대구 강북경찰서 전경. 강북경찰서 제공.

대구 강북경찰서 전경. 강북경찰서 제공.

술에 취한 채 이웃 주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밤 10시쯤 북구 팔거천 산책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이유 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멱살을 잡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밤낮없이 이웃들을 상대로 폭행, 협박, 소란 등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해자 중 한 명은 A씨의 상습 폭력을 피해 이사를 갔다가 산책 중 우연히 마주쳐 다시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웃 주민 36명으로부터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촉구서를 제출받았다"며 "피해자들이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와 예방·회복 활동에 더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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