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니라도 통했다”…비엘성형외과, 의료 관광 국가인증 획득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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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1 10:49  |  발행일 2025-05-21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행정 신뢰 모두 통과…법무부 공식 지정
지역 병원 중 드문 성과…의료한류 지역 확산 가능성 제시
이성하 비엘성형외과원 대표원장

이성하 비엘성형외과원 대표원장

지역 한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에서 국가 공인을 받으며, 의료 한류의 외연을 넓히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비엘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이성하)은 지난 1일부로 법무부가 지정하는 '2025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에 선정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과 행정 신뢰도를 두루 인정받은 결과다.

이는 단순한 한 병원의 지정이 아닌, 지방의료의 경쟁력이 이제 수도권 중심의 의료시장 구조를 흔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유치기관 중 외국인 진료 실적이 연간 500건 이상이거나 의료관광 비자(C-3-3, G-1-10) 초청 실적이 30건 이상일 때 지정된다.

더불어 최근 1년간 정부 기관의 행정 제재가 없어야 하며, 2년 이내 지정 취소 이력도 없어야 한다.

이 기준을 지방에 위치한 비엘성형외과가 충족했다는 점에서, 지역의료 기반이 결코 수도권에 뒤지지 않음을 입증한 것이다.

지정된 의료기관은 전자사증 신청 권한을 받아 환자 초청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동반 가족 범위도 최대 4촌 방계까지 확대된다.

기관 종사자에게는 출입국우대카드가 발급돼 해외 네트워킹 및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이성하 원장은 "지역 의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로 국가 지정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감회가 크다"며 "한국 의료의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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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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