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오(가운데) 구미차병원장이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로부터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 지정패를 받고 있다. <구미차병원 제공>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김재오)은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구미차병원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기간 국내외 정상들의 응급환자 진료 및 의료지원, 현장진료소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특히 심뇌혈관 및 중증외상 분야에 최대해 교수(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장) 등 전담 의료진 7명이 위촉돼 고위험 응급상황에 대응한다. 지난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북도, 외교부와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 교수는 "국제회의에서의 의료지원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복합적 대응체계가 요구된다"며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오 병원장은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둔 10월에는 Mobile ICU(중증환자 전담 구급차)도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경북 내 주요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하며,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12인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중증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365일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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