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선 열흘 앞두고 경북 유세…“보수 심장서 정의·정직 세우겠다”

  • 오주석·손병현·피재윤
  • |
  • 입력 2025-05-24 18:22  |  수정 2025-05-26 09:59  |  발행일 2025-05-26
김 후보, 영주· 안동· 상주· 김천· 구미· 칠곡서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영주시 하망동 태극당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영주시 하망동 태극당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경북 영주시 하망동 태극당 유세 현장에서 영주 시민에게 절을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경북 영주시 하망동 태극당 유세 현장에서 영주 시민에게 절을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대선을 열흘 앞둔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경북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경북을 처음 찾은 김 후보는 특유의 '정직'과 '정의'를 앞세워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시 중심가 태극당 앞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후보는 "사람이 흉악한 죄를 지어 방탄 유리를 치고 조끼를 입어도 양심은 벌벌 떤다"며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멈추고 죄 자체를 법에서 빼버리겠다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김 후보는 '국민의 방패'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를 입고 주호영·박형수·안철수 등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지역 의원과 함께 지지자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수천 명의 영주 시민들은 태극기와 손팻말을 흔들며 화답했다. 김 후보는 "영주는 내가 아끼는 고장이며, 선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의와 정직을 바로 세우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영주에 이어 안동 웅부공원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현장에서 건네받은 갓을 쓰고 도포를 두른 채 유세 트럭 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안동 지역 방언으로 "잘 어울리는교?"라고 묻고는 "계엄이다, 탄핵이다, 또 경제도 어렵고 힘든 거 많으셨죠"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정말 여러 가지로 부족했던 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재차 절을 했다.


그러면서 현장 유세에 함께한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안동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한 말씀 해달라"고 요청했고, 양 위원장은 "김 후보가 대통령 되면 안동에 첨단산업 클러스터 (유치를) 꼭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상주 유세 현장에서 "농업 클러스터를 반드시 조성하고 문경 복합컨벤션센터도 별거 아니니까 바로 해치우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저출산 대책으로 "아기 1명을 낳을 때마다 1억씩 확실하게 밀어드리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이후 김천, 구미, 칠곡을 돌며 지지층 집결에 주력했다. 구미에서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고. 저녁에는 대구 달성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보수 상징 정치인을 잇달아 만난다.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