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뒤엔 어떤 음악이 흐를까…해설이 있는 음악회 ‘이별의 아리아’

  • 정수민
  • |
  • 입력 2025-05-25 14:27  |  발행일 2025-05-25
28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2025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
지역 음악인 중심…이별 주제로 가곡·오페라
소프라노 조선아 <수성아트피아 제공>

소프라노 조선아 <수성아트피아 제공>

소프라노 이현지 <수성아트피아 제공>

소프라노 이현지 <수성아트피아 제공>

소프라노 박지은 <수성아트피아 제공>

소프라노 박지은 <수성아트피아 제공>

5월 문화가 있는 날, 사랑의 끝자락이 울려퍼진다.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해설이 있는 음악회 '이별의 아리아'를 28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17년부터 추진된 '2025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대구음악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시리즈 중 하나인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순수예술 장르 위주로 기획돼, 공연 중 해설자가 곡에 담긴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며 관객들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르별로 '이별'에 대한 감정 표현의 차이를 들려준다. 한국 가곡에서는 시적 언어와 단순한 선율을 통해 특유의 정서를 묘사하는 반면, 외국 가곡에서는 고전주의, 낭만주의, 그리고 근현대 작곡가의 음악 속에서 드러나는 슬픔과 애상을 다룬다. 오페라 아리아는 극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곡을 위주로 드라마틱하게 표현되는 이별의 감정을 노래한다.


테너 김명규 <수성아트피아 제공>

테너 김명규 <수성아트피아 제공>

바리톤 정재훈 <수성아트피아 제공>

바리톤 정재훈 <수성아트피아 제공>

먼저 1부는 한국가곡으로 시작한다. 윤학준의 '진달래꽃', 조혜영의 '못잊어', 진규영 편곡의 '밀양아리랑', 김성태의 '동심초', 이재용의 '산'을 들려준다.


피아노 강경신 <수성아트피아 제공>

피아노 강경신 <수성아트피아 제공>

이어 2·3부에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와 바리톤 추장환의 전문적인 해설이 함께 한다. 토스티의 'Tormento(슬픔)', 풀랑의 'Les Chemins de l'amour(사랑의 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Parigi, o cara(파리여, 사랑하는 이여)', 오페라 청교도 중 'Ah! Per sempre io ti perdei(아! 영원히 그대를 잃었네)' 등 이별의 섬세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그간 수많은 오페라·성악 공연을 감독해 온 바리톤 구본광이 기획한 이날 공연에는 대구 지역의 젊은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이현지·박지은·조선아, 테너 김명규, 바리톤 정재훈, 피아노 강경신이 참여해 여러 이별의 순간들을 깊은 감정을 실어 전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문화가 있는 날 50% 할인가).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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