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TV토론 발언 논란 속 경찰 고발당해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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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8 10:23  |  수정 2025-05-29 10:23  |  발행일 2025-05-29
법무법인 찬종 “후보자비방·허위사실 유포”
시민단체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 고발 예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여성 신체를 거론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8일 경찰에 고발됐다.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형법상 모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TV토론을 시청한 여성들을 심각하게 모욕했을 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시미단체 '정치하는엄마들'도 이 후보를 정보통신망법 제44조와 아동복지법 제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체 측은 "2천명이 넘는 시민이 고발에 참여한다"며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3차 TV토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여성 신체를 언급하는 표현을 인용한 뒤 "민노당 기준으로 여성혐오에 해당하느냐"고 질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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