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여전히 ‘암울’…전월 대비 2.2P↓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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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9 14:57  |  수정 2025-05-29 17:43  |  발행일 2025-05-29
6월 중기경기전망지수 75.1, 전월 대비 하락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0.6%로 낮아져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중기중앙회 대구본부 제공>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중기중앙회 대구본부 제공>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 13~19일 대구경북 중소기업 363개사(제조업 190·비제조업 173)를 대상으로 '2025년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5.1로 나왔다. 전월(77.3)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79.0)과 비교하면 3.9p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것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9를 기록했고, 경북은 81.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5.3으로 전월(77.7) 대비 2.4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4.9로 전월(76.9) 대비 2.0p 낮았다.


항목별로는 수출(83.9→88.5), 영업이익(73.8→74.2), 원자재(95.2→95.5) 부문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생산(80.9→80.5), 내수판매(77.7→76.7), 자금사정(75.5→74.1)은 전달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설비수준(103.5→102.9), 제품재고수준(106.4→106.1)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7.1→97.2) 기준치 미만으로 부족 상태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 부진'(46.6%)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0.2%), '업체 간 경쟁심화'(31.4%), '원자재 가격상승'(23.7%), '인력확보 어려움'(20.4%), '자금조달 곤란'(19.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0.6%로, 전월(71.0%) 대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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