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 이재민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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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9 14:29  |  발행일 2025-05-29
의성군이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무료로 실시 중이다.


의성군은 지난 22일부터 산불 이재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형 산불 이후 피해를 본 이재민이 신체·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데 따른 건강 보호 차원에서 추진됐다.


대상자는 의성에 주소를 둔 산불 피해 이재민(50세 이상, 1975년 이전 출생자)으로 1회 실시하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있거나 백신 금기 대상자는 제외된다.


예방 접종은 사전 안내에 따라 단촌·점곡·옥산·신평·안평보건지소, 구계보건진료소 등에서 진행하며, 군보건소(예방접종실)에서도 가능(상시 접종)하다. 대상자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 안내받은 접종 장소에 방문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재난 이후 지속하는 스트레스와 생활환경 변화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이재민의 건강은 물론, 안전한 일상 복귀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특히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극심한 신경통이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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