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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에서 '규제자유특구 투자유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개 규제자유특구, 2개 글로벌 혁신특구에서 9명의 특구 사업자가 참여했다. 참여 사업자는 VC를 대상으로 10분 내외의 IR 피칭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투자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자들의 피칭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행사는 특구 사업자를 대상으로 민간투자 기회를 제공하여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열렸다.
평가 결과, 합리적 가격과 편리한 설치, 그리고 저소음의 고압산소챔버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의 <주>에이치비오티메디칼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반도체 공정의 독성가스 누설 방지 등 가스 외부누설을 2차로 차단하는 이중구조 밸브를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의 <주>수림테크, 세포 배양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소태아혈정(Fetal Bovine Serum)를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미세섬유기술 기반의 저렴하고 익숙한 신선 배양육 사업을 추진 중인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주>티센바이오팜이 각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들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지원 요건 등을 검토한 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장공유형 자금과 연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여 향후 민간으로부터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 운용사인 인터밸류파트너스도 참석해 규제샌드박스 중 하나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들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강원·대구·충북 등의 지역혁신벤처펀드 운용사가 참여해 강원(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충북(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경북(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별 특구 사업자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행사의 평가위원장을 맡은 소풍벤처스의 신민철 파트너는 "특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푸드테크와 같은 신산업 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바라며, 특구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규제자유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자들은 규제 개선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만들어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특구 사업자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행사가 투자자와의 만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화 자금 지원과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특구 사업자의 성장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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