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
샤페론, 국전약품 등 코로나19 치료·백신 관련주가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샤페론(378800)은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52%(600원) 오른 3840원에, 국전약품(307750)은 14.78%(635원) 올라 4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치료제/백신 개발 등) 관련주는 압타바이오 4.77%, 케이바이오 4.10%, 한국비엔씨 3.95%, SK바이오사이언스 2.89%, 강스템바이오텍 2.56%, JW중외제약 2.41%, 일동제약 2.40%, 현대바이오 2.17%, 에이비온 2.16%, 진매트릭스 2.08%, 리가케맙이오 1.83%, 셀트리온 1.76%, 차백신연구소 1.72%, 아이진 1.52%, 유바이오로직스 1.30%, 큐라티스 0.85%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관련 치료제 및 백신개발 등 원료의약품 생산 기반을 가진 제약 기업에 투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러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7주 연속 늘고 있다. 지난 18~24일 코로나로 인한 대만 응급 진료 환자는 4만명을 넘어서며, 전주(1만9097명)의 배로 늘었다.
대만 방역 당국은 다음 달 말부터 7월 초 사이 코로나 환자가 2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중국·홍콩·태국 등에서도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 3월 중순 1.7%에서 이달 초 11.4%가 돼 6배 이상으로 치솟았고, 중국 역시 3월 말 7.5%에서 이달 초 16.2%로 증가했다.
샤페론은 지난 2023년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의 다국가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5개국에서 코로나19 폐렴 중증 이상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진행,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1차 유효성 평가 지수 지표를 확인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샤페론은 또 국전약품과 공동개발 중인 HY-209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이 상용화 연구 완료 및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기반을 구축 중이며, 일부 적응증은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지면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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