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운영 중인 한복 홍보·체험관에서 아시아 각국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운영 중인 한복 홍보·체험관이 인기를 얻고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회 개막일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1천여명이 한복 홍보·체험관을 찾았다. 아시아 43개국 선수단이 경기 외에도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한국한복진흥원이 운영하는 홍보·체험관에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한복과 함께 전통 혼례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성인과 어린이 한복 80벌이 비치돼 있어 누구나 마음에 드는 한복을 직접 골라 입고 사진을 있을 수 있다.
구미시민운동장에 마련된 체험관은 대회가 끝나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경북도는 한복을 한글·한식·한옥·한지와 함께 대한민국 5천년 역사를 이끌어 온 전통문화의 뿌리이자 한류의 정수라는 인식을 갖고 각종 행사 때마다 5한의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평소 한복을 즐겨 입는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을 방문한 세계 각국 외빈들과 함께 한복을 착용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전파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복은 대한민국 K-콘텐츠를 이끌 우수한 전통문화 자산"이라며 "전세계에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한복 문화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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