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문열리자 양손에 흉기 든 남성, 경찰 테이저 건 발사해 검거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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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30 10:47  |  발행일 2025-05-30
경찰이 집 찾아가자 양손에 흉기 들고 달려들어


경찰이 문을 두드리자 문을 열면서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성 모습<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쳐>

경찰이 문을 두드리자 문을 열면서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성 모습<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쳐>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엘리베이터와 복도를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영상이 공개됐다.


28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주민들이 탄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고 또 흉기를 들고 복도를 돌아다니는 남성 A씨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엘리베이터에 탑승 중이던 2명의 남녀 주민은 엘리베이터가 정지한 후 문이 열리자 문 앞에 양손에 흉기를 들고 서 있는 A 씨와 마주쳤다.


A씨는 잠시 서 있다 뒤로 돌아섰고 주민들은 놀란 듯 대화를 하며 엘리베이터 문을 급히 닫았다. 이어 관리사무소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에도 A 씨는 혼자 엘리베이터에 타 흉기를 문 쪽으로 향하며 서 있다가 내려 복도를 배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집을 찾아 현관문을 두드렸고 문을 열고 나온 A 씨는 양손에 칼을 든 채 경찰을 향해 달려들었다. 역할을 분담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해 그를 제압한 뒤 현장에서 체포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찰이 너무 위험하다. 보호장비 강화시켜주세요", "대한민국의 치안 유지에 힘쓰시는 경찰관 분들 항상 너무 고맙습니다", "진짜 큰일 날 뻔 했네요. 신속한 검거해주신 경찰관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전하게 근무하세요", "세상이 무섭다. 무서워", "양손에 칼이라니. 아찔함이 두 배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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