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 연합뉴스
무소속 황교안 후보가 1일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황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마지막 힘을 총집결해야 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며 "사퇴하고 정권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은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두고 나온 것으로, 보수 진영의 표 결집 가능성을 높일 변수로 떠올랐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부정 선거를 고치겠다고 공약했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절체절명의 과제는 이재명 당선을 막는 일"이라며 "반국가 세력과 맞설 후보도 김 후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지난달 기준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지율 1% 미만이었으나, 보수 성향 유권자 사이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보여온 만큼 이번 사퇴가 단일화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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