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한국어학당, 영덕에서 신재생에너지·숲 체험 진행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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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1 17:13  |  발행일 2025-06-01

외국 유학생, 문화 속 한국… 지역 친화력 높여

국립경국대학교 한국어학당이 외국 유학생들과 함께 경북 영덕을 찾아 한국의 자연과 에너지 산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한국어학당이 외국 유학생들과 함께 경북 영덕을 찾아 한국의 자연과 에너지 산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한국어학당이 외국 유학생들과 함께 경북 영덕을 찾아 한국의 자연과 에너지 산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이번 체험은 한국어학당이 매 학기 운영하는 정규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학습 동기를 북돋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어학당은 매 학기 1회 이상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 1차 활동으로는 안동 도산면을 방문해 전통 의복 착용과 도자기 공방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2차 체험에서는 경주와 영덕에서 화과자 만들기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관람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사를 아우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영덕의 신재생에너지 전시관과 숲 체험이었다. 유학생들은 바닷가 풍광과 함께 수력과 풍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과정을 생생하게 접하며, 한국의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숲 체험에서는 자연 생태에 대한 관심과 지역 환경에 대한 인식도 함께 심어졌다.


체험에 참여한 케냐 출신의 냐베라 브루스 온소티 학생은 "고향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바다 풍경이 인상 깊었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과정을 직접 본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한국어 공부에 더 열의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국대 한국어학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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