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보-카카오뱅크 ‘대구시 상생협약보증’ 확대시행

  • 최미애
  • |
  • 입력 2025-06-02 15:58  |  발행일 2025-06-02
2월 출연금 20억원 포함 상반기 80억원 출연
보증 절차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해
2일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제공>

2일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제공>

대구신용보증재단이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카카오뱅크와 '대구시 상생 협약보증'을 확대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신보와 카카오뱅크는 이날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가 대구신보에 6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900억원 규모의 '카카오뱅크 대구시 상생협약 보증'을 시행한다.


지난 2월 카카오뱅크가 대구신보에 출연한 20억원을 포함해 상반기에 80억원을 출연하고 1천200억원의 협약보증을 시행하는 셈이다.


이번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대구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최대 1억원 한도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대구신보는 대상 기업에 보증료(연 0.9% 고정)와 보증비율(최대 100% 보증)을 우대하며 카카오뱅크는 보증서 대출을 실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대구시 상생보증은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대구시는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경영안정자금 협약은행으로 추가했다. 따라서 이번 협약보증과 경영안정자금을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2%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카카오뱅크의 추가 출연은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평소 이자비용이 부담되고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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