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3일 국회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8시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51.7%, 김 후보가 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 후보보다 12.4%포인트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이 후보가 24.1%, 경북에서 28.2%를 얻는 것으로 조사돼, 두 지역 모두에서 30%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다.
같은 시각 JTBC가 발표한 예측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김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0.6%, 김문수 후보는 39.4%, 이준석 후보는 7.9%를 기록했다.
채널A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51.1%, 김 후보가 38.9%, 이 후보가 8.7%를 기록했다. MBN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9.2%, 김 후보가 41.7%, 이 후보가 7.8%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더데일리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47.952.3%, 김문수 후보는 39.343.7%, 이준석 후보는 4.89.2%로 전망됐다. 이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2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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