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대구지역 투표소 곳곳 ‘용지’ 찢고, ‘부정투표’ 주장 등 소란 잇따라

  • 최시웅·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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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3 19:16  |  수정 2025-06-04 09:47  |  발행일 2025-06-04
제21대 대통령 투표일인 3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 카페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지를 배부 받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제21대 대통령 투표일인 3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 카페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지를 배부 받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3일 대구지역 대선 투표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대구 남구 대명6동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 A씨가 '부정투표'를 주장하며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전투표 당시 투표용지를 현장 발급했는데, 본 투표에선 투표용지를 현장 발급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본 투표일엔 사전 인쇄된 투표용지를 이용한다는 경찰과 투표사무원 등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돌아갔다.


같은 날 오전 대구 수성구 만촌3동의 한 투표소에선 유권자 B씨가 투표용지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당시 이 유권자는 후보자를 헷갈렸다며 투표용지를 추가로 요구하다 투표 사무원에게 거절당하자 난동을 피웠다.


수성구 파동의 한 투표소에서도 유권자 C씨가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C씨는 거동이 불편한 모친의 투표를 돕겠다며 기표소로 함께 진입하려 시도했고, 선거사무원이 이를 막자 홧김에 투표지를 찢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성구 중동의 한 투표소에선 유권자 D씨가 자신의 선거인명부란에 서명이 된 사실을 발견해 선관위에 신고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동명이인이 투표소를 잘못 찾아, D씨 대신 이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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