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2.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107만9천256명이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2.1%)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2%로 가장 높았고, 경북 3.0%, 충남 2.7%, 대전 2.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은 1.7%로 가장 낮았고, 광주 1.8%, 전남 1.9%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2.2%로 전국 평균을 다소 밑돌았다.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3.5%로 가장 높았고, 북구·서구는 각각 3.4%, 동구와 군위군은 3.3%를 기록했다. 대구 전체 평균은 3.2%로 전국 평균보다 0.8%포인트 높았다.
사전투표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총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해 누적 투표율 34.7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로 인한 조기 선거로, 본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본투표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며,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약 2천896만 명이 대상이다.
투표 종료 후 개표가 시작되며,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8시 정각 공개된다. 중앙선관위는 자정 무렵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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