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초반 급등…디아이·테크윙·와이씨 등 HBM株 강세

SK하이닉스 로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으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0%(1만2250원) 올라 21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 97억1800만달러(36%)를 기록해, 91억달러(33.7%)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7.1% 감소했으나, 5세대 HBM(HBM3E) 출하 비중이 늘면서 전 분기 대비 평균판매단가(ASP)를 유지해 업계 선두에 올랐다.

이는 고부가 제품인 HBM3E 출하량 비중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가 강세 영향에도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의 대화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백악관의 발표에 힘입어 주요지수가 일제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2%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80% 뛰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고, AMD(2.34%), Arm(2.16%), TSMC(1.42%)도 상승 마감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HBM 관련주는 디아이 6.84%, 테크윙 5.37%, 오픈엣지테크놀로지 3.94%, 와이씨 3.73%, 피에스케이홀딩스 3.70%, 에스티아이 3.63·, 오로스테크놀로지 3.62%, 디아이티 3.59%, 한미반도체 3.50%, 이오테크닉스 3.03%, 와이씨켐 2.67%, 케이씨텍 2.64%, 미래반도체 2.31%, 큐알티 2.05%, 제우스 2.02%, 워트 1.90%, 원팩 1.85%, 엠케이전자 1.56%, 아이엠티 1.495, 제너셈 1.47%, 예스티 1.38%, 삼성전자 1.06%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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