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근(왼쪽)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과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장이 지난달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문화 교류협력사업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사>한중문화우호협회와 지난달 27일 공연문화 교류협력사업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두 기관은 한국과 중국 예술단체와의 교류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두 나라 예술인과 예술단체 초청 공연 및 파견을 구체화하고 지속적인 문화 교류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는 2003년부터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문화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교류사업을 펼쳐온 비영리법인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사>한중문화우호협회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중국 내 단체와의 상호 교류의 포문을 열게 됐고, 그 첫 결실로 올 가을 개최될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 쑤저우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할 예정이다.
또한 취환 회장을 '대구콘서트하우스 글로벌화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취환 회장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중국 예술단체 초청을 시작으로 한국의 예술단체를 중국으로 파견하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대구경북예술인들의 무대가 중국을 넘어 세계로 보다 확장돼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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