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왼쪽 두 번째)과 장철웅 안동부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달성군의회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및 산불피해 극복 협력 간담회' 후 손가락 하트를 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달성군의회 제공>
대구 달성군의회(의장 김은영)가 4일 장철웅 안동부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의 모델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 교류를 넘어 지역 간 공동의 성장과 회복을 위한 연대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달성군의회에 따르면 간담회는 군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됐으며, 안동시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앞서 안동시 관계자들은 달성군청을 찾아 민원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산불로 위축된 안동 관광을 알리기 위한 현장 홍보도 병행했다.
장 부시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던 중 달성군과 군민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은 큰 힘이 됐다"며 "두 지역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부시장은 달성군 현풍 출신으로, 이번 만남에 의미를 더했다.
김은영 의장은 "안동의 피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달성군의회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