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희생엔 보답… 보훈은 국가의 의무”

  • 이지영
  • |
  • 입력 2025-06-06 11:14  |  발행일 2025-06-06
“독립운동 3대 망한다는 말 사라져야”
“제복 입은 시민 복무 여건 개선”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를 약속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공식 참석이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보훈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지금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출발점이었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헌신을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 있게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전유공자 유족의 생활 안정 지원, 보훈 의료체계 정비, 군 경력 보상 현실화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며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복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며, 희생과 헌신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약 4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과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로 순직한 유공자 유족들도 초청됐다.



기자 이미지

이지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