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에 뜬 안동시 공무원…고향사랑기부제 동행 홍보

  • 강승규
  • |
  • 입력 2025-06-07 08:40  |  발행일 2025-06-07
달성군청 로비서 답례품 시식·홍보물 배부…우호도시 간 유대 강화
하빈-녹전, 구지-도산 잇는 교류…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4일 달성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달성군 제공>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4일 달성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달성군 제공>

안동시가 대구 달성군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대구와 안동, 두 지자체 간 우호 교류를 기반으로 지역 간 상생과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보다.


지난 4일,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 30여 명은 달성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군청 2층 로비에는 안동시 답례품 시식 코너와 홍보물품 배부 부스가 마련돼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는 정은주 달성군 부군수와 군청 직원들도 함께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동참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방 재정 확충을 취지로 도입됐다. 이날 행사는 제도의 긍정적 취지를 널리 알리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달성군과 안동시는 우호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달성군 하빈면과 안동시 녹전면, 구지면과 도산면은 자매결연을 맺고 농특산물 직거래, 문화교류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홍보 활동은 행정 교류를 넘어 지역민 간 유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정은주 부군수는 "안동시가 직접 발걸음을 해 홍보활동을 펼친 데 감사드린다"며 "양 시·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부군수는 이날 안동시에 고향사랑기부를 직접 실천하며 양 지역 간 유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자체 간 실질적 교류와 연대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고 돕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대구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