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보호협회 평화기념행사 ‘숲으로 남북을 잇다’ 토크콘서트 성료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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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9 16:34  |  발행일 2025-06-09
지난 7일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열린 평화기념행사 '숲으로 남북을 잇다'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림보호협회 제공>

지난 7일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열린 평화기념행사 '숲으로 남북을 잇다'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림보호협회 제공>

<사>한국산림보호협회 중앙회와 동행 대구경북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평화기념행사 '숲으로 남북을 잇다' 토크콘서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숲'이라는 사상과 이념을 초월한 상징적 매개체를 통해 남북이 연결될 수 있음을 문화적으로 풀어내며, 시민과 청년세대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북한을 6차례 방문햇던 허태조 한국산림보호협회 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나무는 그 사회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거울이며, 산림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의 건강함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안형준 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대구시지부장은 "통일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교류하려는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청년들이 통일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3차례 북송을 겪고 9년간의 탈북 여정을 마친 탈북인 대표 김서영씨는 "통일은 정치가 아닌 삶의 문제"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소망"이라고 고백해 청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류영봉 6·25참전유공자회 대구남구지회장, 전일남 고엽제전우회 대구남구지회장, 최재연 월남전참전유공자, 안형준 월남전참전자회 지부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하는 특별 순서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참전 유공자들을 향해 국가를 위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전홍순 자유총연맹회장, 송민선 대구 남구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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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에서 경제·산업 분야 총괄하는 경제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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