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76조원대…한 달 만에 감소 전환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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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0 14:43  |  수정 2025-06-10 19:47  |  발행일 2025-06-10
전월 대비 1.5%↓…금속·기계·서비스업 시총 축소
이재명 테마주 하락세 보이며 코스닥시장서 감소 견인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장별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장별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4월과 비슷한 76조원대로 내려 앉았다.


10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의 '2025년 5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경북 상장법인 124개사(社)의 시가총액은 76조7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5%(1조1천362억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금속(8천666억원), 일반서비스(5천481억원) 및 기계·장비(1천844억원) 업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체 시장(2천753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5.2%(127조8천274억원) 증가한 2천584조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역 상장법인 45개사 시가총액은 64조6천872억원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POSCO홀딩스(8천498억원), 에코프로머티(7천165억원), 포스코퓨처엠(6천429억원)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지역 상장법인 79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3.9% 감소한 11조3천87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 테마주로 알려진 오리엔트정공과 동신건설의 시총액이 각각 1천574억원, 1천138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시장별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체시스(34.7%)가 가장 높았다. 이어 넥스틸(24.7%), 이수페타시스(20.6%), 대성홀딩스(18.1%), 한화시스템(16.4%)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비엔씨(34.7%), 동국S&C(23.9%), 탑런토탈솔루션(15.8%), 레몬(14.6%), 한국피아이엠(13.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달 기준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5.5%(1천788억원) 감소한 3조934억원이었다. 거래대금 감소세는 여전했지만, 전월 대비 감소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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