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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카카오페이 주가가 연일 급등,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날(064260)은 오후 2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52%(1175원) 올라 5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회사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에는 상한가 마감했다. 이날 장중 57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페이도 전날 상한가에 이어 장중 5만84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상자산통'으로 꼽히는 김용범 신임 정책실장을 임명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도입될 경우 네이버, 카카오페이, 토스 같은 결제 플랫폼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날은 지난 2월 가상자산 연계 결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국내외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0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률안에는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자 하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그 자본금은 5억원 이상으로 했다. 진입 장벽을 낮춰달라는 업계 요청에 따라 당초 알려졌던 50억원에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다날, 카카오페이가 속한 전자결제(전자화폐) 관련주는 헥토파이낸셜 10.43%, KG모빌리언스 3.13%, 갤럭시아머니트리 3.05%, KG이니시스 1.81%, NHN 1.44%, 카페24 1.21%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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