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소를 세계에…” 2025 APEC 성공 위한 시민 운동 ‘K-MISO CITY’ 선포식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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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0 11:00  |  발행일 2025-06-10
지난 9일 경주화랑마을에서 열린 K-MISO CITY'선포식에서 참가자들이 카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 9일 경주화랑마을에서 열린 K-MISO CITY'선포식에서 참가자들이 카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시민 운동을 펼친다. 친절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주화랑마을에서 시민 실천 운동인 'K-MISO CITY' 선포식을 가졌다. K-MISO CITY는 '나의 혁신적이고 스마트하며 개방적인 도시(My Innovative Smart Open City)'란 의미를 담고 있다. 포용성과 개방성을 가진 국제도시였던 경주를 지역민들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한번 세계적인 도시로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 골자다.


캠페인 실행 방안도 마련했다. △아름답고 친절한 문화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도시 △세계인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도시 △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도시 만들기가 5대 핵심 과제다.


구체적으론 'APEPC 맞이 플로깅' 'APEC 클린데이'를 통해 시민 스스로 도시환경을 가꾸고, 대중교통 및 숙박업소 관리, 전통시장 정비 등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또 하천, 가로 경관 등 도시환경 개선과 노후 교통 인프라 교체, 교통안전시설 및 CCTV 보강, 시민단체 방범 활동, 철저한 식음료 위생관리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구축한다.


지난 9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K-MISO CITY'선포식 부대 행사로 진행된  'APEPC 맞이 플로깅' 모습. 경북도 제공

지난 9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K-MISO CITY'선포식 부대 행사로 진행된 'APEPC 맞이 플로깅' 모습. 경북도 제공

이외에도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야간경관 개선, K-Food 한식문화페스티벌,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자율주행셔틀버스 및 XR버스 운영 등 세계인에게 매력적이고 스마트한 도시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 앞서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운영과 해외 관광객의 간편결제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늘은 경주시가 2025년 APEC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된 도시로 성숙한다는 큰 비전을 선포하는 날"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경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25년 APEC은 조국의 근대화를 견인했던 경북이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도약시킬 기회"라며 "K-MISO 운동으로 경주가 시민, 관광객, 이주민 모두 행복한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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