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코앞’…정책發 훈풍에 증시 활짝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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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1 17:02  |  수정 2025-06-11 20:08  |  발행일 2025-06-11
코스피 2,907 마감…3년 5개월 만에 2,900선 회복
한화솔루션 22%↑, 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도 강세
코스피가 2,900대에 안착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900대에 안착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새 정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해 3,000을 앞두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3%(35.19포인트) 오른 2,907.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대선 전날인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중 2차 무역협상 진행 상황이 전해지며 협상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재명 정부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의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며 증시 부양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됐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287억원어치, 외국인이 1천6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6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양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보다 4.12% 오른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7월11일 이후 처음으로 24만원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18% 올라 5만9천900원에 마감해 '6만 전자'에 도달하진 못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4.91%), 현대차(2.03%), 기아(2.54%) 등 자동차주, 두산에너빌리티(6.46%), 삼성물산(4.15%), 삼성생명(5.42%), 카카오(2.80%) 등이 상승했다.


미국 태양광 보조금 유지 가능성이 커진 데다 이재명 정부 정책 기대감이 더해지며 한화솔루션(22.99%)이 급등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6.60%), 씨에스윈드(3.74%) 등 신재생에너지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 또한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6%(15.09포인트) 오른 786.2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35억원어치, 기관이 1천1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천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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