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도변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여성 발견”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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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1 17:08  |  수정 2025-06-11 17:44  |  발행일 2025-06-11
비상등 켠 채 정차된 차량…경찰, 40대 남성 용의자 추적 중
경북경찰청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경찰청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 봉화의 한 국도변에서 흉기에 찔린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2시42분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31번 국도변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여성 A씨(50대)가 숨진 채 발경됐다. 당시 차량은 비상 깜빡이를 켠 채 길가에 멈춰 있었고, 내부에서 A씨가 온몸에 수십 차례 자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A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경기도 의정부로 등록돼 있으나, 실제로는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 인근에서 전당포를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직업과 이동 경로 등을 토대로 사건의 배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40대 남성 한 명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 중이다. 다만, 사건은 스토킹이나 연인 간의 갈등 등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건 초기 단계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경찰은 범행 시점과 수법,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통신기록,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용의자의 도주 경로와 동선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타살을 유력하게 보고 강력팀을 중심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조속한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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