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탈출구 생겼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무더위 대비 대기실·쿨링포그 확충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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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1 18:15  |  발행일 2025-06-11
고객대기실 7곳 추가…폭염에도 ‘쾌적한 대기 환경’
쿨링포그 6곳 확대…“체감온도 2~3℃↓” 효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만평역 승강장에서 쿨링포그를 쐬는 이용객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만평역 승강장에서 쿨링포그를 쐬는 이용객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찜통더위'에 취약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한결 더 시원해진다.


대구교통공사는 매천시장역 등 도시철도 3호선 7개 역사에 고객대기실을 새로 설치하고, 명덕역 등 6개 역사엔 초미세 물입자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상에 위치한 3호선의 구조적 특성상 폭염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신규 고객대기실은 칠곡경대병원역·동천역·매천시장역·팔달역·지산역·범물역·용지역에 설치됐다. 냉·난방 설비와 의자를 갖춘 대기실에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열차를 기다릴 수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팔거역·만평역·원대역·청라언덕역·남산역·명덕역에 추가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천장 노즐을 통해 물입자를 뿌려 체감온도를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서문시장역에 시범 도입된 이후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고객대기실을 설치할 수 없는 역사를 중심으로 추가 설치됐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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