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좋은사람들·조비·일신석재·제이에스티나 등 남북경협株 일제히 상승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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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2 09:39  |  발행일 2025-06-12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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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프, 좋은사람들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인디에프(015990)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98%(174원) 뛴 1253원에, 좋은사람들(026040)은 15.96%(193원) 올라 14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 진전을 원한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하고, 우리 정부가 1년간 이어져온 대북 확성기를 중지하기로 결정한 것 등으로 대북 포용정책 추진 전망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주가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 진전에 개방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첫 대통령 임기였던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 수령을 북한이 거부했다는 미국의 대북매체 'NK뉴스' 보도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수용적(receptive)"이라며 "그는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1년 만에 전면 중지한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대북 포용정책 추진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 투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날부로 전방 전 전선에 걸쳐 설치되어 있는 고정식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을 위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통일부 역시 지난 9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했고, 군 당국이 확성기 방송까지 중지하면서 남북 긴장 완화 조치가 잇달아 이뤄지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재개를 결정했으나 이번에 재개 1년 만에 중지됐다. 확성기 방송의 시작점인 오물·쓰레기 풍선을 북한이 지난해 11월 이후 살포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 향후 북한의 행보에 따라 대북 방송을 이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관측된다.


인디에프, 좋은사람들, 제이에스티나는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이력이 있어 '남북경협' 테마주로 분류됐다.


출처:네이버pay증권

출처:네이버pay증권

같은 시각 네이버pay증권에 따르면 남북경협주는 조비 13.73%, 일신석재 9.83%, 제이에스티나 9.42%, 현대엘리베이터 7.63%, 한국석유 7.03%, 신원 6.56%, 현대건설 6.52%, 남광토건 5.94%, 남해화학 5.56%, 경농 4.08%, 도화엔지니어링 3.87%, 자화전자 3.64%, 코데즈컴바인 3.38%, 재영솔루텍 2.91%, 남화토건 2.53%, 녹십자 2.14%, 희림 2.08%, 스페코 2.01%, 세운메디칼 1.94%, 디스코 1.90%, 양지사 1.40%, 지엔씨에너지 1.33%, 인지컨트롤스 1.28%, 롯데정밀화학 0.76% 등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다만 한국전력을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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