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52주 신고가, 확성기 중지 수혜?…남광토건·현대엘리베이터·신원 등 급등

출처:네이버pay증권

아난티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난티(025980)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49%(1830원) 오른 9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 초반 1만12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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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 진전을 원한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하고, 우리정부가 1년간 이어져온 대북 확성기를 중지하기로 결정한 것 등으로 대북 포용정책 추진 전망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주가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 진전에 개방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첫 대통령 임기였던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국방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다고 밝히면서 긴장 완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6월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대응해 재개된 후 약 1년 만에 다시 중단됐다.

국방부는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 이행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확성기 중단 약속을 이행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앞서 통일부는 9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한 바 있으며, 군 당국도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면서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한 연쇄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난티는 2008년 금강산에 골프&온천리조트를 완공하는 등 대북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했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아난티 외에도 같은 시각 남북경협주는 좋은사람들(16.38%), 인디에프(13.04%), 조비(12.69%), 남광토건(11.15%), 현대엘리베이터(9.67%), 신원(9.51%), 일신석재(9.,06%), 현대건설(8.60%), 한국석유(7.28%) 등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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