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열린 대구신용보증재단 남지점 개점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제공>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신규영업점인 남지점 개점을 맞아 개점식을 지난 1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달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남지점(대구 남구 봉덕동 하나은행 봉덕지점 3층)의 관할 구역은 대구 남구를 중심으로 달서구 송현동, 달성군 가창면 일대다. 해당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상담 및 보증서 발급 등의 업무를 맡는다.
남지점은 대구신보의 8번째 영업점으로, 지역 간 보증 수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밀착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개점했다. 대구신보는 보증 상담·신청을 위해 중구 등 타 지역에 위치한 영업점을 이용해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점식에는 정기환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조경동 대구시 경제정책관, 김재용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남지점 개점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더 가까운 금융지원의 시작이다.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지점 개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신보는 이날 개점식과 더불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협약식'을 열고 대구 남구청·iM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남구청은 재단에 3억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총 30억 원 규모의 '남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을 본격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남구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3개월 이상 영업 지속하고 △신용평점 595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하며,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다. 대구신보는 보증비율(100%) 및 보증료(연 0.8% 고정)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남구청에서 2년간 연 2%의 이자를 지원하는 등 저금리 자금 공급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 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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