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스라엘 이란 공습 여파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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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3 16:18  |  수정 2025-06-13 16:19  |  발행일 2025-06-13
외국인 장 후반 순매수 전환
원/달러 환율 10원 넘게 급등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 위기가 격화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 위기가 격화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25.41포인트) 내린 2,894.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6%(10.54포인트) 오른 2,930.57로 출발했으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곧장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1% 넘게 하락하며 2,87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이 1천219억원어치, 개인이 4천6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6천11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9포인트(2.61%) 내린 768.86으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61억원어치, 9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반면 개인은 3천3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1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0.9원 오른 1천369.6원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미국 물가 우려 완화에 97.6선까지 떨어지면서 3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가 하락폭을 축소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주간 거래 마감 무렵 전날보다 0.07% 내린 98.2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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