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3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930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해 2,9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33.57포인트) 내린 2,886.46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6%(10.54포인트) 오른 2,930.57로 출발했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내린 1,3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밤 사이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세 이슈에 하락 출발했으나 물가 개선과 금리 인하 기대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25%인 자동차 관세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는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국내 증시의 상승 둔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해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은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19.89포인트) 내린 769.56이다.
지수는 0.41%(3.23포인트) 오른 792.68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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