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두 아진P&P 대표가 12일 핀란드 경제고용부로부터 받은 공로훈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제지연합회 제공>
김진두 아진P&P 대표(현 한국펄프종이공학회 회장)가 제지기술 산업의 글로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핀란드 정부로부터 '공로훈장(Merit Medal)'을 수훈했다.
수상은 지난 12일 핀란드 경제고용부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김 대표가 핀란드의 대표적인 제지기술 기업인 발멧(Valmet)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은 물론 세계 제지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국펄프종이공학회는 "김 대표의 국제적 기술 네트워크와 국내 산업 최적화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신 제지설비와 공정기술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도입해왔다. 특히 발멧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재활용 효율성과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으며, 국내 골판지 산업의 기술 고도화에도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발멧 서비스 부문 아키 니에미(Aki Niemi) 사장은 "김 대표는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과 유연한 사고를 가진 협력자"라며 "그의 수상은 업계가 공감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핀란드 공로훈장은 자국 및 국제 산업의 발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되는 최고 수준의 명예다. 특히 높은 난도의 기술 프로젝트 수행과 산업 생태계의 혁신적 기여를 핵심 수훈 기준으로 삼는다.
김 대표는 "아진P&P 임직원의 헌신과 발멧과의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제지산업을 위해 기술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아진P&P는 국내 대표 골판지 제조업체로,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재활용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산업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