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만나는 새로운 삶”…봉화 문수산산림복지단지 본격 개장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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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20:15  |  발행일 2025-06-17
산림휴양과 치유를 결합한 미래형 산림복지 공간 탄생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산림복지산업의 새로운 축 기대
문수산의 청정 자연 활용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제시
경북 봉화군 문수산 자락에 새롭게 조성된 문수산산림복지단지의 산림치유센터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문수산 자락에 새롭게 조성된 문수산산림복지단지의 산림치유센터 전경. <봉화군 제공>

문수산산림복지단지 산림치유센터 내부에 마련된 족욕 체험실 모습. <봉화군 제공>

문수산산림복지단지 산림치유센터 내부에 마련된 족욕 체험실 모습.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17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경북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2017년 산림청이 산림복지지구로 지정한 이후 약 7년 만에 완성된 봉화군의 대표적인 산림복지 공간으로 총사업비 82억원을 투입해 100㏊ 규모로 조성됐다. 산림휴양과 교육, 치유 기능을 하나로 융합한 복합 산림문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은 크게 중심지구를 비롯한 체험·교육·산림치유·자연휴양림 지구로 구성됐다. 중심지구에는 핵심 시설인 산림치유센터가 자리잡았다. 연면적 777㎡, 3층 규모의 산림치유센터에는 건강측정실, 명상치유실, 족욕체험실 등 전문적인 치유 시설을 갖춰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교육지구는 아이들이 숲과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야생화원, 통나무놀이터, 흙놀이터 등의 시설이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산림치유지구는 명상숲과 요가숲, 힐링치유길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제공해 방문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의 회복을 돕도록 구성됐다. 자연휴양림지구는 기존 문수산자연휴양림의 숙박과 야영 시설을 확장하고 야외공연장, 바비큐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자연 속 휴양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봉화군이 꿈꾸는 미래형 산림치유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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