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포함 ‘물산업 팀 코리아’ 세계 최대 水시장 미국 뚫는다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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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13:59  |  발행일 2025-06-17
대구시 등 산·학·연·관, ‘물산업 팀 코리아’ 구성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서 한국공동관 운영
총 127건, 200억 규모 상담 진행, 실질 성과도
지난 9~11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AWWA Annual Conference&Dxposition)'에 마련된 한국 공동관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 9~11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AWWA Annual Conference&Dxposition)'에 마련된 한국 공동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 포함 국내 물산업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물산업 Team Korea'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물산업 Team Korea가 지난 9~11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AWWA Annual Conference&Dxposition)'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


물산업 Team Korea는 대구시를 포함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및 물기업 14개사(社)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50개국 1만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했으며, 450여개 기업이 1천100여개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물기업에는 미국 물산업의 중심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인 기회의 장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물산업 Team korea는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기술 홍보, 바이어 상담회, 신기술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그 결과, 총 127건, 1천500만달러(약 204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질계측분야 전문기업 블루센 경우 텍사스 및 콜로라도 지역에 신규사업 수주가 예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단은 세계 최대 수도사업 전문기관인 미국수도협회(AWWA)의 회장단과 만나 양국의 물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올해 11월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행사에 미국수도협회를 초청하는 등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우리 물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최대 물시장인 미국에 직접 선보인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대한민국 물산업 중심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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