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24·25일 이틀간 진행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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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18:29  |  발행일 2025-06-17
18일 인사청문 실시 계획서 채택 예정
증인과 참고인도 19일 채택하기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이종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간사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24~25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정을 잡는 데 문제가 있었다"며 "(김 후보자 측이) 자료 제공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조건, 공공기관에 대한 개인정보 동의를 빨리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대해 여당 간사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고, 위원장이 자료를 챙겨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청특위는 18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증인과 참고인에 대해 간사 간 논의가 있었다"며 "내일(18일) 오전까지 확정하고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때 증인과 참고인도 채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증인 및 참고인 관련 여야 간 합의가 됐느냐는 질문에 "여당에서는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하지 않았고 야당에서는 확정했다"며 "여당 간사가 검토해 공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도 김 국무총리 후보자의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맞섰다.


이날 김 후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투명한 자금 출처와 정치자금 관련 의혹' '수입을 압도하는 지출' 등 10대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정부 인선 비판의 기준을 이번에 민주당 인사에 대해서도 그대로 적용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해주시기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벌써부터 사퇴하라고 하고 의혹 제기만 무차별적으로 하고 정치공세가 되고 이런 것들이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는 국정 발목잡기 하는 것 아니냐고 비칠 소지가 있다"며 "김민석 후보자가 하나하나 소명하고 있고 앞으로 (소명을)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인청특위 여당 위원들 역시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총리 인사청문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께서 김 후보자에 대해 재산 형성과 채무변제 의혹 제기와 정치공세를 반복하고 있다. 주 의원의 재산 형성 과정부터 공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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