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정부 AI 투자 기대에 수혜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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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8 17:03  |  수정 2025-06-18 17:11  |  발행일 2025-06-18
삼성전자 저가 매수·네이버 급등이 지수 견인
환율은 장중 1천380원 돌파 후 진정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8 포인트(0.53%) 오른 779.7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8 포인트(0.53%) 오른 779.7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21.89포인트) 오른 2,972.1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0.87% 하락 마감한 것 외에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2,946.66, 17일 2,950.30으로 각각 전 거래일보다 1.80%, 0.12%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중동 갈등 고조에 따른 경계 속에 기관·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장중 기관·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 기대감에 네이버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3% 상승한 5만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이날 AI 분야에 5년간 총 16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의 초대 AI미래기획수석을 배출한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92% 상승한 24만3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4만4천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4.08포인트) 오른 779.7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해외증시 약세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IT 서비스 업종, 금융 업종 등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18일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급등해 출발했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7원 상승한 1천369.4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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