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종가 음식과 전통주를 한번에 즐겨요” 종가음식 문화대축전

  • 피재윤·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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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8 21:07  |  발행일 2025-06-18
오는 20일~23일 안동 월영공원 일원서 진행
다양한 체험행사, APEC 회원국 대표 술도 전시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포스터. 경북도 제공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포스터. 경북도 제공

이번 주말, 안동 곳곳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경북 전통 술과 종가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기고, 전통 민속놀이와 현대 청년 문화가 융합된 색다른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경북도는 오는 20일~23일 사흘간 안동 월영공원 일원에서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을 연다. 올해 행사 주제는 '경북의 술로(路), 세계일주(酒)'. 지역 음식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행사 기간 경북을 대표하는 다양한 전통 술을 맛볼 수 있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의 대표 술도 별도로 전시한다.


주안상, 다과상 및 보양식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상차림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6개 종가의 종부(宗婦)와 함께하는 종가음식 쿠킹클래스, 누룩 밟기, 한복 예절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더불어 칵테일 제조 경연대회,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담을 자랑하는 '술상회담', 술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하는 '취중 진담 노래자랑', 전통주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술술토크쇼(전통주 토크쇼), 산불 피해지역 농산물 판매 등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K-PALY 안동 페스타 포스터.

K-PALY 안동 페스타 포스터.

같은 기간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선 'K-PLAY 안동 페스타'가 열린다. 경북 안동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안동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놀이부터 청년 문화까지 아우르는 5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속어드벤처,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K-Pop을 접목한 청소년 댄스대회 등도 열린다.


밤 시간대에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막걸리 칵테일 쇼, 디제잉 퍼포먼스, 디지털 선유 조명 포토존 등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노국공주 선발대회, 화전놀이대회, 천연염색 패션쇼 등 여성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K-여성민속한마당' 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동춘서커스, K-과학쇼, 버블쇼, 줄타기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시조창·중창단 거리 버스킹, 실버가요제 등 시민 참여형 무대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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