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비수도권 첫 시야장애 디지털 치료기 ‘비비드 브레인’ 도입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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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9 14:46  |  발행일 2025-06-19
뇌졸중 환자 맞춤 시지각 재활…12주간 비대면 훈련 가능
식약처 허가 디지털 치료기 3호…지역 의료 패러다임 전환 주목
계명대 동산병원 뇌혈관센터 전경.<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뇌혈관센터 전경.<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시야장애 디지털 치료기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을 도입했다.


뇌졸중 후유증 환자의 시야 회복을 돕는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기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선도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비비드 브레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국내 3호 디지털 치료기기다.


가상현실(VR)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뇌졸중 등으로 시야가 좁아진 환자들이 12주간 맞춤형 시지각 훈련을 통해 시야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료진이 원격으로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치료 효과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번 도입을 주도한 홍정호 신경과 교수는 "시야장애는 뚜렷한 치료법이 부족했던 영역"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비비드 브레인은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혁신적 도구"라며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구현과 스마트병원 체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응급 뇌혈관질환 치료의 최전선에서 지역 환자의 예후 개선과 치료 역량 강화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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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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