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처이앤티가 지난 20일 안동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네이처이앤티 제공>
경북 포항 소재 기업 네이처이앤티㈜(대표 이호진)가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네이처이앤티는 지난 20일 산불피해를 입은 안동 주민들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폐기물최종처분업 및 종합재활용 업체인 네이처이앤티㈜는 최근 경북을 휩쓴 산불로 발생한 재난폐기물을 처리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발생한 재난폐기물은 대략 154만t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안동시가 48만t으로 가장 많은 재난폐기물이 발생한 상황이다.
각종 폐기물 수거 처리 현장을 오가며 네이처이앤티 직원들은 안동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게 됐다. 특히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태풍과 호우 등 추가 재난 위험에 노출된 지역의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동시 행복금고를 통해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호진 대표는 "전례 없는 산불로 인해 피해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라며 "산불피해 주민들의 일상생활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네이처이앤티 임직원들의 진심어린 도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를 통해 전달받은 성금은 피해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처이앤티는 앞서 코로나19 발생 당시 포항시에 성금 5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평소에도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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