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군도20호선 낙석방지 임시복구 공사 현장에 남겨진 포클레인과 낙석 흔적이 보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석포면 낙석방지 임시복구 공사 현장에서 낙석이 떨어진 지점과 휘어진 방호철책이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주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서 낙석방지책 임시 복구 작업을 하던 중 돌이 떨어지며 작업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4시10분쯤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군도 20호선 일대에서 발생했다. 낙석방지책 임시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현장에서 돌이 갑자기 추락하면서 작업자들이 낙석에 맞아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이다.
이 사고로 A씨(51)는 머리를 돌에 맞아 출혈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B씨(57)는 어깨와 갈비뼈 부위에 둔상을 입었다.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총 10명의 인력과 구급차 등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및 응급조치에 나섰다. 사고 발생 직후 공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공사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황준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