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물 출수 예상지역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5일 밤 10시부터 대구 동구, 북구 및 수성구 일부 지역에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운문댐 수위 저하로 인해 고산정수장 수계 일부를 매곡정수장 수계로 조정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수계조정으로 25일 밤 10시부터 다음날인 26일 오전 6시까지 동구 신암2동, 수성구 수성1,2·3,4가동 전역 및 동구 신암3동, 북구 대현동, 수성구 범어1,3동, 중동, 황금2동 일부 지역 3만 3천 세대에서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시민들은 미리 수돗물을 받아 두는 등 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일 대구와 경북 경산·영천·청도 등에 물을 공급하는 운문댐 가뭄대응단계가 '주의' 단계로 올라 물 비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일 '관심' 단계에서 한 단계 격상된 것이다. 운문댐과 같은 용수댐 가뭄단계는 '정상-관심-주의-심각'으로 나뉜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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