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는 24일 <사>세계종합격투기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종합격투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 24일 <사>세계종합격투기연맹과 협약을 맺고 오는 10 말 예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세계종합격투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대회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이틀간 진행되며 APEC 22개 회원국 참가 선수, 임원,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종목은 혼합격투기(MMA)로 남녀부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남자부는 95kg 이상, 여자부는 60kg 이하 체급 선수들이 국가별로 추천돼 출전한다. 첫째 날은 선수 계체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경기에 돌입하며, 이튿날은 경기와 함께 시상식, 폐회식이 열린다.
총사업비는 8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이 중 3억원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절반씩 분담하고, 나머지 5억 원은 연맹이 자체 부담한다. 대회 운영은 경주시가 행정적 지원과 홍보, 경기장 제공을 맡고, 연맹은 선수 선발과 경기 운영, 전반적인 대회 기획을 책임진다. 시는 보문관광단지와 시내 일원에서 진행되는 APEC 연계 콘텐츠와의 결합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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