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만세불후(萬世不朽)-돌에 새긴 영원’展 연계 특강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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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6 15:06  |  발행일 2025-06-26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완우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북위(北魏) ~ 당대(唐代) 묘지석(墓誌石)의 문양과 글씨체’
'북위(北魏) ~ 당대(唐代) 묘지석(墓誌石)의 문양과 글씨체' 강연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북위(北魏) ~ 당대(唐代) 묘지석(墓誌石)의 문양과 글씨체' 강연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립대구박물관은 특별전 '만세불후(萬世不朽)-돌에 새긴 영원'(~8월31일)과 연계한 특별 강연 '북위(北魏)~당대(唐代) 묘지석(墓誌石)의 문양과 글씨체'를 오는 7월4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만세불후(萬世不朽)-돌에 새긴 영원'전(展) 도록 중 '구양씨 부인 묘지'와 '원씨 부인 묘지명'에 대한 글을 쓴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완우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강의에서는 중국 북위시대 이래 당대까지 중국 묘지석의 형태와 문양, 지문(誌文)의 형식과 글씨체를 알아볼 예정이다. 묘지석은 네모난 개석(蓋石)과 지석(誌石)으로 구성되며, 개석에는 사신(四神)·십이지(十二支), 모란당초문(牡丹唐草紋), 동물·인물 문양이 장식된다. 지석에 새긴 글은 피장자의 생애를 간단하게 쓰던 것에서 뒤로 갈수록 점점 길어져 생애를 적은 서(序)와 인품을 찬미한 명(銘)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조각된 글씨체에는 중국 고대 서체의 변화과정과 각 시대의 유행 서풍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완우 교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이광사 서예 연구(李匡師 書藝 硏究)'로 문학석사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봉 한호 연구(石峯 韓濩 硏究)'로 문학박사를 받았다. 대전대 문과대학 교수를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후학을 양성해 왔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대구박물관 홈페이지(교육/행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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