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이 경북도 '2025 웬니스관광지 10곳'에 포함됐다. 국립산림치유원 제공
"힐링을 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기려면 경북으로 오세요".
경북도가 최근 관광 흐름에 발맞춰 지역 특색이 오롯이 담긴 '웰니스관광지 10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앞서 경북도는 2022년 영주소백산생태탐방원, 국립청도숲체원, 문경세계명상마을 등 5곳을 시작으로 2023년 3곳, 2024년 6곳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한 바 있다.

경북도 웰니스관광지 현황. 경북도 제공
올해는 골굴사(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경주), 코오롱호텔(경주), 국립김천치유의숲(김천), 신라불교초전지(구미), 국립산림치유원(영주), 거꾸로옛이야기나라숲(상주), 한바이소노(청송), 조이풀빌리지(영덕), 문수산 산림복지단지(봉화)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풍부한 생태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을 품고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관광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또한 관광객의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힐링과 명상, 자연치유, 스테이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를 발굴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경북도는 고품질 관광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광객의 전 여정을 고려한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웰니스관광 전문가와 컨설팅단이 참여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시설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수용 태세 개선, 홍보와 마케팅, 상품 판촉 등 전략적 지원을 추진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함으로써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도 함께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상품 운영 경비의 최대 50%를 지원하고, 웰니스 관광지와 인기 관광지를 결합한 묶음 관광에 상품(경북e누리)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웰니스관광 체험 주간을 운영 중에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역 고유의 자원과 특색을 살린 경북형 웰니스관광 모델을 지속 확장해 국내 최고 치유 관광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산림, 해양, 역사문화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경북만의 색깔을 담은 웰니스 관광지를 적극 육성해 세계인이 찾는 치유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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